안동지역 청소년들의 성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안동의 모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다른반 아이를 교실로 끌고 가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안동의 모 중학교에서 A양 등 여중생 8명이 휴대전를 이용해 B양의 특정 신체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모방심리가 작용해 장난으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지역에서는 지난달 3일 중학교 동창인 여고생을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남녀 고교생이 구속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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