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서 유행처럼 번져

울진지역 중학생들 사이에서 중·대형 고급 차량들의 후드 엠블럼을 떼가는 일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이들은 체어맨, 에쿠스, 그랜져, SM7 등 고급 차종의 후드 엠블럼을 떼가고 있다.

후드 엠블럼은 교체 비용이 2만~3만원에 불과하지만 3~4회 이같은 일을 당한 운전자들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은 단순한 호기심에 이같은 짓을 하고 있으나 자칫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을수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일부 중학생들은 차종별 동호회까지 구성해 엠블럼을 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자동차 부품대리점과 정비소는 도난 사례가 증가하면서 후드 엠블럼 교체문의가 쇄도해 보유한 부품이 바닥나 수십여개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