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2009년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태국 정부와 공동으로 2009년 방콕 왕궁 앞 광장에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번 공동 개최는 지난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동남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자 태국 문화부가 올 1월 조직위에 공동개최를 요청한 뒤 3월 조직위에 공식 의견을 보내와 이뤄지게 됐다.

조직위와 태국 문화부는 최근 공동 개최 업무 담당관을 지정해 절차와 시기, 행사 내용 및 규모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앞으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제행사 심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태국 정부와 공동개최 의향서 교환, 양해각서 체결, 조직위 공동법인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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