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원룸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대리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7일 원룸에 침입,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한모씨(33·대리운전기사)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3월 4일 새벽 3시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김모씨(26)의 원룸에 침입,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뒤 5일 인근 주유소에서 김씨의 카드로 유류대금 4만4천원을 결제하고 북구 남빈동 모 사우나에서 62만원 상당의 장기목욕권을 결제하려다 한도 초과에 걸려 미수에 그친 혐의다.경찰은 한씨가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한 주유소·사우나 종업원을 상대로 용의자 차량 파악·차적 조회 등 2달간 끈질긴 추적 끝에 한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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