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눈부신 호투를 했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3실점했으나 자책점은 단 1점 뿐이었고 2점은 모두 수비 에러 때문에 빼앗긴 비자책점이었다.

탈삼진 4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1개도 없어 시범 경기 13⅔이닝 동안 무볼넷 행진을 계속했다.

박찬호는 3-2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덕 브로케일로 교체됐다.

투구수 63개 가운데 43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지난 15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볼카운트가 스리볼까지 간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의 정교한 제구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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