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20일 70대 노인을 화물차로 치어 중태에 빠뜨린 뒤 인적이 드문 곳에 노인을 버린 노모씨(59·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부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및 유기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4일 새벽 5시55분께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부인 양모씨(55)와 함께 대구시 달서구 본동 대구남부교육청 앞 횡단보도를 지나다 이곳을 지나던 김모씨(여·73)를 친 후, 쓰러져 의식을 잃고 있는 김씨를 차에 태워 약 500m정도 떨어져 있는 대구공업전문대학 가야박물관 뒤편 노상에다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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