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매주 토요일 4회 선회

최근 정부가 독도 입도를 허용함에 따라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독도 운항 여객선이 4월부터 증편 운항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숙)은 최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 이후 일반 관광객들의 독도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내달부터 늘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울릉∼독도간 운항하는 여객선은 포항∼울릉간을 오고 가는 썬플라워호(2천394t, 여객정원 815명)와 울릉∼독도간 항로를 운항하는 삼봉호(106톤, 여객정원 210명)가 있다.

매월 1회 독도 주변을 도는 선회 운항을 하는 썬플라워호는 내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관광객들이 독도를 관광할 수 있도록 선회 운항 횟수를 4회로 늘린다.

노후화로 대체되는 후포∼울릉 항로간 운항하고 있는 씨플라워호(273t, 여객정원 320명) 대신 새롭게 투입되는 여객선(440t 여객정원 : 403명)도 4월부터 독도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포항 해수청 관계자는 “후포∼울릉간 항로에 새롭게 운항될 대체 여객선에 대한 독도운항 신청이 있을 경우 이른 시간 내 면허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울릉∼독도간 여객선 운항 횟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독도 관광이 예전보다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봉호는 부정기로 필요시마다 수시로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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