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21일 대구하계U대회 옥외광고물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U대회집행위원장 박상하(60)씨를 23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U대회 광고물업체에 수의계약 등 명목으로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구U대회 전인 2003년 6월 옥외광고물업체 수의계약 대가로 서울지역 광고물업체 J사 회장 박모(66·구속)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J사 회장 박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박씨로부터 J사 대표 박모(58·구속)씨로부터 돈을 받아 박 위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위원장이 출두하면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금품 수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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