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육·해·공군 합동상륙훈련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독석리 해안에서 벌어진‘05FE 합동상륙훈련에서 먼저 해변에 상륙한 해병대원들이 전방을 경계하고 있다.김우수기자woosoo@kyongbuk.co.kr

‘적 후방지역 깊숙한 곳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갈 것입니다.’

해병대 1사단은 2005년도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육·해·공군 합동상륙훈련을 펼쳤다.

21일 오전 9시 30분 훈련지인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독석리 해안에서 상륙군 제 1파가 상륙돌격작전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이날 훈련은 해군특수전부대(SEAL)의 선견부대 수중폭파에 이은 함포사격과 공군 항공기의 근접항공지원 등 대대급 상륙군을 지원했다.

이어 오전 10시 제1예정파가 상륙장갑차(AAV)의 연막을 뿌리며 해안으로 돌격한데 이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헬기돌격 1파와 상륙예정파들이 잇따라 해안으로 속속 상륙하면서 해안두보 확보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 해안두보를 확보한 해병대 상륙단은 이어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 전투장비와 대기파들이 상륙하면서 전과확대를 위한 차기작전을 펼침으로써 상륙훈련이 종결됐다. 특히 해병대는 그동안 대부분한·미 해병대 연합상륙훈련을 펼쳐왔으나 이날 훈련은 한국 해병대와 해군·공군·육군 합동작전으로 열려 상륙작전시 각군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합동상륙작전 수행절차를 확인하고 완벽히 숙달하는데 목표를 두고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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