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이사 회의

이달초 정장식 포항시장의 중저준위 방사능폐기물 처분장 유치검토안이 발표된 후 지역민간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내부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대공)는 22일 오전 11시 운영위원·이사연석회의를 개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방폐장 유치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항발전을 위해서라면 방폐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포항공대가 설계·시공·감리에 참여한다는 조건하에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진다는 조건하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입장은 주민의견수렴 등 면밀한 검토를 한 뒤 발표키로 했다.

그러나 포발협은 향후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되더라도 이같은 의견과 입장만 발표하고 시민설명회 등 유치운동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1일 영덕군 주민들이 방폐장 유치청원서를 군의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개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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