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3월 집중발생…농장소독·방역 당부

경북도는 22일 환절기 어린 새끼돼지에 발생해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의 발생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돈농가들의 철저한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도 축산과에 따르면 돼지설사병은 추운 겨울철과 봄 사이, 즉 밤낮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돼지의 면역력이 저하돼 발생하는 급성설사병으로서 모든 일령의 돼지에 발병한다.

특히 포유중인 새끼돼지에 감염되면 폐사 등 많은 피해를 가져오는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대부분 봄철 환절기인 1~3월에 발생하고 있어 예방차원의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증상은 우유덩어리 같은 구토물을 보이며 회백색 또는 황록색의 심한 악취가 나는 물같은 설사와 복통으로 2~3일간 젖을 빨지 못하며 기력이 약해지고 결국 심한 탈수증으로 죽게 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가가 농장내 소독·출입통제 등 철저한 차단방역과 돼지 신규입식시 믿을 수 있는 농장에서 구입하여 최소한 2주간 격리 사육하면서 소독 및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합사해야 한다.

임신모돈에 대한 예방접종을 분만전 2회 실시하며, 후보돈도 반드시 종부전에 2회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도는 감염 의심돼지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가까운 행정기관 또는 가축위생시험소에 신속히 신고해 정확한 진단과 지도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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