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단독 선두에 복귀

“이것이 덩크슛”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의 제로드 워드가 서울 SK와 경기에서 시원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원주 TG삼보가 부산 KTF와의 ‘신(新)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TG삼보는 26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신기성(21점), 양경민(24점)이 고감도 3점포를 5개씩 터뜨린데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KTF의 상승세를 82-67로 잠재웠다.

TG삼보는 이로써 17승8패를 마크, KTF(16승9패)를 2위로 밀어내고 하루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TG삼보는 또 이날 승리로 KTF와의 올 시즌 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잠실에서는 서울 삼성이 더블더블(24점,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한 서장훈을 앞세워 창원 LG를 87-78로 꺾었다.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LG는 9연패의 수렁에 빠져 99-2000 시즌에 나왔던팀 통산 최다연패와 타이를 이루는 악몽을 겪었다.

또 대구 오리온스는 네이트 존슨(27점)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던 문경은(25점)의 인천 전자랜드를 홈에서 92-85로 따돌리고 3연패의 부진을 털었다.

안양 SBS도 4개의 3점포를 꽂은 김성철(23점)을 내세워 울산 모비스를 93-82로제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에서는 홈팀 전주 KCC가 서울 SK에 92-87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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