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인오락실 6개소 적발

속보=포항남부경찰서는 ‘성인오락실 사행성 불법영업 기승’ (본보 3월 16일자)이란 보도에 따라 집중 단속에 나서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하던 6명의 오락실 업주들을 적발했다.

남구 상도동과 대도동, 오천읍 등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던 업주 박모씨(35) 등 3명과 게임물 설치비율을 위반한 업주 유모씨(45) 등 3명을 적발,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조사를 펴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상품권 알선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 등 3명은 고객들이 경품으로 받은 상품권을 환전할 수 있게 환전소에 알선해 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5천원권 상품권 800여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또 게임물 설치비율을 위반한 유씨 등 3명은 성인과 청소년게임기기의 설치 비율이 6대4임에도 고장난 청소년게임기기를 형식적으로 설치하거나 성인게임기기만 비치해 불법으로 영업을 한 혐의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들을 상대로 이들과 연계된 불법 환전소의 실체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남부서는 지난 17일 불법 성인오락실을 단속해 상품권을 불법으로 환전해준 환전소 업주 강모씨(34)와 오락실 업주 박모씨(45) 등 2명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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