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노화 25세부터 시작…눈 주위 조직부터 진행
'이봉주형' 눈꺼풀처짐증 안검 교정술 통해서만족

김광수(좋은의사들 M아이센터 안과 원장)

최근 들어 5~60대의 중장년층에서 눈 성형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가운데 수술 받은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다니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그 만큼 시대가 변했고 젊고 건강하게 여생을 즐기려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갈수록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수술하는 의사들도 자연스런 수술결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면서 요즘은 스스로 먼저 수술한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감쪽같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신체의 노화현상은 25세부터 시작된다고 하며 가장 먼저 눈 주위 조직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 윗눈꺼풀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아래로 늘어지는데, 특히 눈 바깥쪽의 피부가 아래로 많이 처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삼각형 모양의 보기 싫은 눈매를 만들게 된다.

이로 인해 남에게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처진 눈꺼풀을 들어올리기 위해 자주 힘을 주는 까닭에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심한 경우 시야장애를 유발하기도 하고 눈 바깥쪽 피부가 자주 짓물러서 매우 불편한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런 경우 윗눈꺼풀 성형수술을 통해 외관상 젊어 보이면서 불편한 증상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이중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술로 인한 절개부위 흉터는 수술시 자연스럽게 모양을 잡아준 쌍꺼풀 라인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되어 자연스런 모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아래눈꺼풀의 경우 단순히 피부만 늘어져 주름이 많이 생긴 경우에는 늘어진 피부 일부만 절제하면 되고, 지방 돌출이 동반되어 눈 아래부위가 불룩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피부 절개와 지방제거를 같이 해주는 아래 눈꺼풀 성형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만일 피부 늘어짐이 거의 없고 지방 돌출만 두드러진 경우에는 눈 안쪽에서 결막을 통해 지방절제술만 해주면 겉으로 보이는 흉터 없이 수술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위에서 설명한 윗 눈꺼풀 피부만 늘어난 경우와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윗눈꺼풀 전체가 아래로 쳐지는 안검하수증(눈꺼풀 처짐증)과는 구분되어져야 한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가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인 경우인데 이런 경우 단순히 윗눈꺼풀 성형술만 하면 쌍꺼풀이 폭이 더 커 보이면서 여전히 졸리는 모습이 남게 되며, 눈꺼풀 올림근 강화술이나 절제술과 같은 안검하수증 교정술을 통해서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눈꺼풀 처짐증이 의심될 때는 안과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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