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복어에 각종 채소 넣고 끓여내면…시원한 맛이 숙취해소

"그 맛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복어요리를 먹고 극찬한 말이다.

영천시 완산동 전화국 앞에 자리한 복어의 명가 장안복어 (사장 이외분). 개업한지 14년 된 영천의 복어요리 터줏대감인 셈이다. 손님이 점점 늘어 2년 전에는 가게를 증축, 60여명의 단체손님도 유치 가능할만큼 실내를 바꾸었다.

술마신 다음날 해장음식으로 환영받는 복어매운탕과 맑은 국물의 복지리, 복 불고기 등이 특히 유명한 이곳은 재료 또한 최고만을 고집한다.

복어는 부산 산지에서 그날 그날 직송된다.

싱싱한 복어에 무, 콩나물 등 기본 재료와 대파를 넣고 부글부글 끓여낸 후 미나리를 넣으면 독특한 향이 살아숨쉬는 복어탕이 된다. 이렇게 끓여낸 복어는 숙취해소에 더없이 좋다.

지역 최고의 복어식당임을 자랑하는 '장안복어'이외분 사장은 몇 년 전 부산 최고의 복어음식을 자랑하는 금수·삼정복집 주방장으로부터 며칠 간 개인지도를 받은 적이 있을만큼 요리에 대해서만큼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비싼 비용을 들여 배운 음식을 손님 상에 냈을 때 손님들의 반응이 시원찮아 자신의 노하우를 그대로 살려 손님들이 부담없이 찾도록 하고 있다.

"내 입에 맞아야 손님 상에 낼 수 있다"는 이사장은 내 입맛과 손님 입맛이 똑같다는 생각으로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챙긴다고 한다.

복어요리외에도 장안복어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요리는 해물찜. 포항에서 직송되는 각종 재료를 넣고 푸짐하게 끓인 해물찜은 단체손님과 계모임, 가족단위 손님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실내가 깨끗하고 식구들이 친절한 곳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 이곳이다. 문의(054)33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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