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철(동제한의원 원장)

코질환은 흔히들 알고 있는 비염, 축농증 외에도 코골이, 무호흡증, 입벌리고 자는 증세 등 포괄절 의미로 보면 다양하게 분류할수 있다.

인체 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모든 세포는 제 구실을 할수 없게 된다. 사람이 산소를 흡입하는 기전은 물,공기 외에는 없다. 그중에 대부분은 공기다. 그러나 운동이 부족해지고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는 기회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실이고 보면 현대인들의 산소부족 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산소의 77%는 코를 통해 흡입된다. 그러나 비염,축농증으로 인해 맑은 공기 흡입이 줄어든다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청소년의 경우 우선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 암기력 모두 떨어진다. 당연히 성적도 떨어질 확률이 높다. 아이들의 경우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하며 그로 인해 부정교합이나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기도 한다.

또 통계에 의하면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키 성장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약 47%나 떨어진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도 피로감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건망증이 많아지고 특히 코골이나 무호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또 눈이 쉽게 충혈되고 뒷목과 어깨가 잘 뻐근해지며 안색이 어둡게 된다.

만약 비염,축농증이 있는 성인이 술,담배를 자주 한다면 최악의 조건으로 이해하면 된다. 폐가 정화되려면 코가 깨끗해야함은 당연한 상식이다. 그리고 이러한 코질환은 임시 치료가 아닌 근본적 환경에 대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생활 습관과 식생활 개선도 필요하다.면역력이 강화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자료에 의하면 암의 70%이상은 호흡기로부터 감염이 시작된다고 한다.의미 깊은 말이다.

인체는 산성화가 심화될수록 암이 자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각종 공해와 오염원 스트레스 부적절한 생활습관으로 코에 이상이 오면 다양한 질환이 심화될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과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는 습관은 콧병 예방의 시작인 셈이다. (문의)27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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