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겨울 관련 상품 매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부산지역 대형마트인 메가마트에 따르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주말(10월12~14일) 매출은 전주 주말(10월5~7일) 보다 전체적으로 30% 가량 증가 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5%나 늘었다.

난방용품 중 전기 매트류 매출이 전주보다 100% 가량 증가 했고, 기온에 민감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옥매트의 경우 전주보다 무려 140%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추동 양탄자류 판매량도 전주에 비해 95% 증가 했다. 일교차가 커지자 추동 침구류로 교체하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이불과 패드의 매출도 전주에 비해 각각 70%와 40% 늘었다.

가을.겨울 의류 매출도 크게 늘어 전주에 비해 남성내복세트 140%, 여성내복세트 475%, 남.여아 아동 내복세트 58%, 남.여성 잠옷세트 65%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날씨가 선선해지자 관련 먹거리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해 전통 차와 커피 등 전체 차류 매출이 전주에 비해 90%나 증가했다.

따뜻한 국물이나 면류 상품 수요도 증가세를 보여 라면 등 전체 면류 매출이 30% 증가했고, 매운탕과 해물탕 등 탕류 매출도 200%나 증가했다.

이밖에 추동 대표 간식거리인 만두류의 매출도 전주에 비해 45% 가량 늘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카펫 및 침구류 초특가전, 추동 내의 모음전, 탕류 기획전 등 추동 관련 상품 판촉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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