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대구지방국세청장에 김경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52·사진)이 부임한다.

신임 김 청장은 경북 영천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76년 행정사무관(행시18회)에 임관해 78년 5월 북대구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79년 북대구 소득세과장, 80년 남대구 부가가치세과장, 86년 재무부 세제국, 93년부터는 평택·고양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조세과장, 본청 공보담당관을 거쳐 2002년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2003년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2004년 1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직을 수행해 왔다.

김 청장은 원칙론을 강조하며 합리적 개혁성향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조직통솔력이 뛰어나고 IRS(미국 국세청) 1년간 파견근무 등으로 국제감각이 풍부하며 조직내에서는 항상 부드럽고 소탈한 성품으로 조직의 화합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영숙 여사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