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명지.안양외고 재시험 합격자 발표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됐던 학생중 3명이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재시험에서 다시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안양.명지외고에 따르면 3개 외고는 이날 오전 지난 20일 실시한 재시험의 합격자 63명(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을 발표했다.

합격자중에는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됐던 3명(김포외고 2명, 안양외고 1명)도 포함됐다.

3개 외고의 합격취소자 63명가운데 이번 재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학생은 모두 14명(김포외고 8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이었으나 실제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김포외고 7명, 안양외고 2명 등 9명이었다.

나머지 김포외고 1명, 명지외고 4명 등 5명은 응시원서만 접수하고 실제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았다.

특히 합격이 취소됐던 김포외고 3명과 안양외고 2명 등 5명의 경우 합격취소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이번 재시험에 응시했으며 이들중 안양외고 응시자 1명만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해당 외고에 입학하게 되며 불합격한 학생들은 경기 및 서울지역 등 거주지역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합격취소자가운데 재시험에 불합격한 학생은 이달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해당 외고 입학여부가 결정되며 이번 재시험에 합격한 기존 합격취소자 1명은 본안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지원한 외고에 진학하게 된다.

지난 10월30일 실시된 해당 학교 일반전형 불합격자 4천528명과 합격 이후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합격이 취소된 63명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된 이번 3개 외고의 재시험에는 김포외고의 경우 지원자 1천38명중 84.0%인 872명, 명지외고는 지원자 274명중 76.3%인 209명, 안양외고는 지원자 410명가운데 58.3%인 240명이 응시했다.

도 교육청은 3개 외고 재시험을 도 교육청과 각 외고가 구성한 공동출제위원회에 시험문제 공동출제는 물론 공동인쇄.공동배송 업무까지 담당하도록 한 채 실시했다.

각 외고 추가 합격자들은 오는 27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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