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세로 검찰권 행사”

박상길대구지검 검사장

신임 박상길(52·사진) 대구지검 검사장은 8일, “강자에게는 강하면서도 약자의 아픔을 배려하며 항상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면서 각종 부패와 비리에 단호히 대처하되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인권보호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가진 박 검사장은 “모든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명하게 처리하기를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검사장은 “주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도록 하자면서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구 검찰인이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대구지검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6시그마 운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검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뒤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대검 중수부 1·2·3과장과 수사기획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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