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 & Fresh'전, 대구 갤러리G

이영림作 드림을 드림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Fresh & Fresh'전이 대구 중구 봉산동에 위치한 갤러리G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이영림, 손현희, 전한얼, 장하윤, 정태연, 조은정 등 6명. 이들은 모두 이제 막 대학문을 나서서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긴 여정을 출발하는 신진작가들이다.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그림이라는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우리 주변의 간판들이 이루는 풍경을 관찰하고, 가상의 창을 그린 캔버스를 삽입해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넘나든다. 또 현대인들의 허상을 선글라스라는 매개체로 표현하기도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선(line)'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나타내기도 한다. 모두 작가들이 표현하는 나름의 독자적인 미술언어인 셈이다.

그들이 우리 주변에서 드로잉해내는 삶이 어떤 모습인지, 다원화된 포스트모던 시대를 넘어서는 오늘날의 양상을 어떤 코드로 풀어내고 있는지 주목된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G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화단에 선보이는 작가들의 신선하고 열정에 찬 목소리가 대한민국 화단에 새로운 활기와 가능성을 수혈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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