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찬스' 14일~15일 이틀간 효자아트홀

오피스 뮤지컬 '찬스' 공연의 한 장면.

오피스 뮤지컬 '찬스'가 14일부터 15일까지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찬스(CHANCE)'는 변호사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 그리고 행운에 대한 기대감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 2001년부터 프랑스 드자제와 트리아농에서 매회 매진을 기록했으며, 2005년 베지에르 우수 코미디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서울 코엑스아트홀과 창조콘서트홀에서 장기 공연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달리 극 전체가 음악으로만 구성된 프랑스 뮤지컬의 독특한 형식을 유지하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으로 색다름을 더하고 있다.

극에는 외로움에 젖어 사는 사장과 매일 지각을 일삼는 비서, 커피 심부름만 하는 여비서, 자신감 없는 소심한 변호사, 귀여운 인턴사원, 터프한 퀵서비스맨 등 6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라틴, 카바레, 록, 오페라, 발라드 등 서로 다른 장르의 64곡의 통해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프랑스 파리의 복잡한 도심의 한 변호사 사무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친 여섯 명의 소란스런 하루가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난 삼아 숫자를 하나씩 골라 산 로또가 9천9백만 유로에 덜컥 당첨돼 버린다. 하지만 화려한 삶 속에서도 정신없이 바쁘던 하루와 늘 부대끼던 동료들이 그리워지는데…

원작자 '에르베 데볼데'의 말처럼 "행운이란 로또에서 상금을 타는 과정, 그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그 자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초대권은 9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 문화행사 코너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공연시간은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7시 30분. 문의: 054)221-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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