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미문예회관

지휘 자난드레아

영국 관현악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26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최근 의욕적인 관현악 프로그래밍과 협연자들과의 절묘한 조합으로 유럽 관현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02년 밀라노 출신의 지휘계 신성 '자난드레아 노세다'가 수석 지휘자로 취임하면서, 영국 관현악 전통에 이탈리아의 감성을 불어넣는 사운드로 '영국 관현악계의 뉴웨이브'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9곡)을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파일과 악보를 올려놓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BBC 필하모닉 공연 모습.

지휘자 자난드레아 노세다는 학창 시절 정명훈과 게르기예프에게서 지휘를 배웠으며 현재 이탈리아의 세티마네 음악축제 예술감독, 토리노 왕립극장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총 100여명의 풀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내한하는 BBC 필하모닉의 이번 내한공연은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18세의 나이로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2005년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최연소 우승', '리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순수 국내파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우승'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예매는 구미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gumiart.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15일까지 구입시 10% 할인, 단체 및 문화가족회원 20% 할인)이다.

문의: 054)45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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