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태 찻그릇展, 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박연태 선상감5인다기

박연태 찻그릇展이 12~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다 락(茶 樂)- 전통장작가마 박연태 찻그릇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박연태씨의 일곱번째 개인전이며 작가가 장작가마를 손수 짓고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다.

전시 작품은 다선, 다기, 찻사발, 탕정, 탕관, 화로, 물항아리, 차항아리, 차호, 연지, 수반, 나눔잔, 워머, 다식합, 다식접시, 향꽂이, 다화병 등 찻자리 주위의 품목들로 이루어 졌다. 크기는 600×600×400(mm)에서부터 80×80×50(mm)까지 다양하다. 소품과 셋트 위주의 작품과 단일품목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박연태 무유디호

박연태는 분청위주의 작업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기법에 관한 장르에 얽메이고 싶지 않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듯 분청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자기를 선보인다.

현대적 감성과 전통미의 조화로 새로운 조형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통자기의 아름다움과 세련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다도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지금까지 차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기능·심미성을 중심으로 다도구를 제작하고 있다. 아홉 번째 전시부터는 다도구중 한 품목만을 정해서 전시를 할 계획이라는 작가는 "다양성은 전문성이 결여돼 보일 수 있기에 전문성을 더욱 더 갖추고자 한 품목씩 릴레이식으로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연태씨는 2006 한. 중 문화교류전 (경기도 고양시), 문경도자기 명품전 (서울세종문화회관), 2006~2007 문경 찻사발 축제 도자명품전 (문경도자기전시관), 경북 우수공예품 유럽전 (프랑스 파리 예니아트월)을 가진바 있다. 현재 가마골회원, 문경 전통도자기협회원 등으로 활동중이며 문경시 여성회관 강사, 가은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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