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정기연주회, 24일 포항문예회관

테너 김완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제85회 정기연주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14일 찾아가는 음악회의 객원지휘를 맡았던 백진현 마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관장을 지낸 테너 김완준과 예술의 전당 전 사장인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협연자로 나선다.

테너 김완준은 대구 계명대학교 음악대학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해외로 유학가 이탈리아의 로시니 국립음대, 로마아트아카데미 오페라과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일본, 폴란드 등 국내외에서 15회의 독창회를 가졌으며 '카르멘', '나비부인', '토스카' 등 많은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다.

피아니스트 김용배

또한 대구시립오페라단 초대 예술감독,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 관장, 대구음악협회장 및 대구예술인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아트센터 관장 및 계명대 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피아노 협연을 맡은 김용배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 대학원 피아노과로 진학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버지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콩쿠르 우승(198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최우수 예술가(1988년)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독주회와 협연 활동을 펼쳐왔다. 1990년부터는 추계예술대 교수를 맡아왔으며 2004년부터 3년간 예술의 전당 사장을 역임했다.

이날 포항시향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 작품 20을 비롯해 보로딘의 가극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을 연주한다.

또한 테너 김완준이 '목련화'와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독창하고,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번'을 들려준다.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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