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콘서트' 3일 오후 7시 30분 포스텍 대강당

사진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한유경, 바리톤 한경석, 테너 한윤석.

정상급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3남매가 펼치는 '한사랑 콘서트'가 3일 오후 7시 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트리오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한유경, 바리톤 한경석, 테너 한윤석 3남매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모두 개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음악가들.

바리톤 한경석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 성악과 및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베린 국립 오페라단 전속 바리톤으로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다.

테너 한윤석은 연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하고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수료했다.

이후 푸치니의 '토스카'에서 카바라도시 역으로 유럽 데뷔 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등에서 활동해왔다.

피아니스트 한유경은 독일 자를란트 국립음대와 카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제 바흐 콩쿠르, 이탈리아 카를로 솔리바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또한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현재 명지대 음악학부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날 음악회는 '라 보엠', '카르멘', '오텔로'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국내외 가곡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진다.

연주곡은 베르디의 '무덤 가까이 오지 마라', 토스티의 '매혹',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 중 '꽃 노래'와 '투우사의 노래',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뱃노래' 등이다.

두 성악가가 함께 부르는 오페라 '라 보엠' 중 '마차에', 오페라 '오텔로' 중 '이제, 저 하늘의 이름으로 맹세하리'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54)27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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