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포항재활의학병원 부원장)

신체의 약화는 뇌졸중의 급성 질환 자체와 지속적인 침상생활의 결과로 유발되어 지며, 이런 신체의 약화로 인하여 피로, 지구력의 감소, 기립성 저혈압, 운동 동기의 결여 그리고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이동 및 걷기, 조기 및 순차적인 재활훈련 등을 재활치료 계획에 따라 시행해야한다.

또 관절구축은 뇌졸중 발생 후 수 일내에 침상안정과 경직과 관련돼 시작되므로 조기에 관절 가동 운동을 실시하여 예방해야 한다.

△연하장애:연하장애는 뇌졸중 후에 흔히 발생되어지며 노인환자에서 잘 생긴다. 이런 연하장애에 의해 흡입성 폐렴, 탈수, 영양실조 등의 문제가 발생된다. 현재는 비디오 영상를 이용한 어려가지 형태의 음식을 직접 섭취하는 과정을 촬영하여 문제점을 발견하여, 연하장애 치료사가 문제점에 맞는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실어증:뇌졸중 등의 뇌손상에 의해 발생한 언어장애의 통칭이다. 언어중추의 손상부위에 따라 언어의 이해능력이 저하되는 감각성 실어증과 언어를 말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표현성 실어증, 언어의 이해와 표현 능력이 동시에 저하되는 전 실어증이 대표적인 형태이다. 이들의 형태에 따라 언어치료사에 의한 언어치료가 적절히 행하여 져야한다.

△경직:경직은 마비측에서 굴곡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치료는 수의적인 운동의 촉진, 관절 운동 등이 필요하며, 신경 차단술, 수술적인치료 및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정신과적인 합병증:가장 흔한 것은 우울증이다. 뇌졸중 환자의 20-50%에서 발생되어지고 이로 인하여 재활치료에 대한 동기가 떨어져 치료 효과가 감소되고, 인지기능의 저하가 심화되고 결국 입원기간이 길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골다공증:뼈는 골 형성과 흡수가 균형을 이루어서 유지가 되어야 하나 뇌졸중 환자는 골 형성에 중요한 뼈에 대한 체중부하가 감소되어 골 흡수가 두드러져 골다공증이 발생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의 체중부하 운동과 능동적 근육수축 운동을 실시하고 필요시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이것이 발생되면 마비측 다리의 부종 및 열감, 통증 등이 발생하게 되고 항 혈전제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심혈관계 이상:심혈관계 이상으로는 고혈압, 관상 동맥 질환 및 울혈성 심부전 등이 동반된다.

△중심성 통증:뇌졸중환자의 2% 정도에서 발생되며, 치료는 적절한 자세의 유지와 정신과적인 치료 요법, 항 전간제와 항 우울제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위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합병증이 뇌졸중 이후에 올 수 있다. 하지만 초기치료에서 올바른 병상 자세와 조기의 전문 재활치료가 행하여지면 합병증의 대다수를 예방할 수 있을뿐 아니라 더 나은 기능회복과 일상생활 능력의 향상을 얻을 수 있다.그러므로 뇌졸중 발생시 초기의 적절한 치료와 함께 조기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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