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와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여행' 10일 포스코 효자아트홀

포항의 대표 민간 오케스트라인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상임지휘 최광훈)가 마술과 클래식을 접목한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10일 오후 2시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술사와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여행'이 바로 그것.

기존 클래식 연주회가 7~8세 미만 아동의 입장을 통제한 데 비해 이번 연주회는 특이하게도 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최광훈 지휘자는 "4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도 재미있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클래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기 위해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이날 공연에서는 아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차르트·헨델·비발디 곡을 연주하고, 마술사 신진욱씨가 곡 사이사이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마술과 곡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곁들인다.

공연의 지휘는 최광훈 지휘자가, 악장은 정현실 씨가 맡았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제1번과 제3번, 헨델의 '실내악 모음곡', 비발디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 대중적인 곡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아이들이 친숙하게 들을 수 있도록 '반짝 반짝 작은별'을 비롯한 동요 2곡도 연주하며, 바리톤 안영중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더이상 날지 않으리'를 들려준다.

한편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달 29일 수원 삼호아트센터에서 열린 초청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인회까지 이어진 이날 공연을 통해 내년부터 삼호아트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초청연주회를 갖게 됐다.

전석 무료. 054)221-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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