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선량들에게 바란다

18대 총선을 통해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에게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쟁을 버리고 경제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주문을 냈다.

대구.경북 시도민은 특히 선량(選良)들에게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실용정치를 실현해 줄 것을 희망했다.

김충환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지역 민심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쏠려있다"며 "대구공군기지 이전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새로운 기반확보를 통해 경제회생의 활로를 모색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병윤 경북도 공보관은 "의원들이 모두 초심을 잃지 말고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민심을 4년동안 잘 간직하면서 국가경제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상의 이인중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은 18대 국회가 경제회생을 위한 정치를 펼쳐 주길 바란다"면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수도권보다 편리하게 기업활동을 하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힘모아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스코 지역협력팀 강광일 과장은 "거창한 사업보다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정치가 필요하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와 더불어 적극적인 지역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달라"고 주문했다.

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이득성 IT사업팀장은 "국회의원들이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자금지원을 차별화하고 순수 연구개발(R&D)자금을 늘리는데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개발로 인해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정책을 추진해 달라"면서 "문화재 복원 및 사람을 키우는데 예산반영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경영학과 권업(54)교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새로 선출된 의원들이 힘을 모아 총선 기간에 제시된 경제 살리기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 경제 활성화를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이병옥 교육국장은 "학생들이 창조적 사회를 만드는데 능력을 발휘하게끔 학교환경을 바꾸는데 재정적 도움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학교급식 분야가 열악해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당선자들이 국가 전체의 이익를 보면서 지역발전의 몫을 모색하는 조화로운 시각을 갖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 안동의 회사원 김모(44)씨는 "국회의원들이 쓰러져 가는 농촌과 지방중소도시 회생기틀을 만드는 일에 열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