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욱 갤러리 오픈·전시회, 오늘 양동마을

손욱 작 고향길

위덕대학교 손욱교수가 우리지역 문화유산인 양동마을에서 갤러리 오픈·전시회를 갖는다.

갤러리 명은 자신의 이름을 딴 '손욱 갤러리'.

진각종에서 문화 후원 차원에서 옛 심인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내놓은 곳이다.

18일 문을 열면서 갖는 첫 전시회는 손욱·최성환 2인전이다.

최성환 작 꿈-고향여행

이번 전시회에는 양동마을과 흡사한 시골의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품,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한 손욱교수의 작품 도예작품 30여점과 초대작가로 서울에서 활동중인 중견작가 최성환씨의 작품 15점이 함께 전시된다.

손욱교수는 미국에서 작품활동을 할 당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못잊어 김치재료인 무, 배추, 고추 등을 작품으로 표현하게 됐다며 한국정서가 자신의 작품 주제라고 한다.

손욱교수는 "손욱갤러리 오픈은 우리의 깊은 전통을 보는 시각에 안타까움을 느껴 양동마을의 자랑과 전통을 잘 이해시키고 전통과 현대가 연결되는 문화적 공감대를 지키기 위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양동마을은 곧 유네스코 지정 보존 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예정이어서 이번 갤러리 오픈은 의미가 깊다. 따라서 이번 갤러리 오픈식에는 위덕대학교 일본어학부 이정희교수의 '양동민속마을 관광안내 번역본 출간', 양동마을 서백당 종부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참여,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전망이다.

위덕대 미술학부 교수인 손욱 교수는 포항출신으로 숙명여자대학원,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원을 졸업한 후 뉴욕의 화랑에서 활동해왔다.

초대작가 최성환씨는 홍익대·대학원을 졸업하고 화랑미술제, 한국 국제아트페어에 다수 참여했으며 게인전 24회를 가진바 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17번지 손욱갤러리(민속마을) 017-359-7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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