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건설로봇 URI-T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KIRO)이 ㈜환경과학기술(대표이사, 이윤균)과 24일 해저 케이블 매설을 위한 중작업용 수중건설로봇 URI-T (Underwater Robot It’s Trencher)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URI-T는 해저 케이블 및 소구경 파이프라인 매설과 같은 중작업용 수중공사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으로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로봇이다.

2500m 이내의 다양한 수중 건설 작업에 활용가능 한 URI-T의 핵심기술은 케이블 매설작업 뿐만 아니라 해상 풍력발전, 해저 전력/통신 케이블, 해양 플랜트 및 해저 파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KIRO는 이번 기술이전에서 URI-T 로봇 플랫폼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포함한 핵심 요소 기술과 선상 관제 체계 및 제어 등 운용 기술 모두를 이전한다.
수중건설로봇 URI-T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내 해상공사는 해외장비를 도입해 이뤄져왔기에 URI-T기술이 건설장비 임차를 통한 작업 대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상당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과제책임자인 KIRO 이계홍 수석연구원은 “조력·파력 발전과 같은 녹색성장을 위한 해양구조물이 점차적으로 대수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해저 구조물에 필요한 전력·통신 공급을 위해 이 기술이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 될 것이다” 며, “유사기술 수출을 통한 외화수입은 물론 국내전문 수중건설로봇 제작서비스 업체 육성 및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