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레전드’에서 ‘사령탑’이 된 김기동 감독이 프로축구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간판스타 김승대의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1-0으로 물리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프로축구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휘봉을 잡은 지 사흘 만이다.

포항은 26일 오후 7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김승대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을 챙긴 포항은 8위(승점 10·3승1무5패)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지며 10위(승점 9·2승3무4패)로 밀렸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최근 FA컵 32강전 3년 연속 탈락과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으로 처지자 22일 최순호 감독을 경질하고 김기동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기동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 시절 주장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항스틸러스의 ‘레전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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