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경북 나드리 열차’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사진은 일몰 전 경천섬 모습

상주시가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경북 나드리 열차’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부터 연중 주말 이용이 가능한 경북 나드리 열차는 우수한 경북 철도 네트워크와 우수한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사업인데 상주시는 기차의 낭만과 상주시만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 10분에 동대구역을 출발하는 경북 나드리 열차는 대구역∼왜관역∼구미역∼김천역을 거쳐 오전 10시 45분에 상주역에 도착한다.

도착 후 오후 7시 56분, 열차가 상주역을 떠날 때까지 여행객들은 9시간 동안 시에서 제공하는 관광버스를 타고 낙동 승곡마을에서 곶감 강정 만들기 체험과 푸짐한 ‘시골 밥상’ 식사를 하고 상주 국제승마장으로 이동해 승마와 말먹이(당근) 주기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인근에 위치한 낙동강 제1경 경천대 산책과 폰툰보트를 타고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즐긴 후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경천섬을 둘러보고 농가 맛집 두락에서 ‘뽕잎 밥상’으로 상주의 맛을 즐기게 된다.

임창원 관광진흥과장은 “경북 나드리 열차 상주 편은 지난 20일 신규 관광상품 점검 및 홍보를 위해 경북도청과 경북 관광협회, 코레일 등 37명이 팸투어를 한 결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매우 우수해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다음 달부터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천모 시장은 “봄날의 상주는 감성과 활력, 여유를 충전해 주는 녹색충전소와 같다”며 “경북 나드리 열차 상주여행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재충전의 시간이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나드리 열차는 일반 열차와는 달리 포토존과 이벤트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열려 기차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