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문경 66km MTB 챌린저 대회 2인 라이딩.
‘문경 66km MTB 챌린저 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으나 최근 열린 ‘2019 문경 66km MTB 챌린저 대회’에는 성남시, 강릉시, 공주시, 군산시, 밀양시, 거제시, 고성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선수들이 참가했다.

또한 3월 15일 참가자 접수가 시작되자 문경시자전거연맹 사이트에 접수가 폭주하면서 접속이 되지 않거나 사이트가 다운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이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회 관계자는 “지난 대회까지 6년간 우리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쌓은 풍부한 노하우로 매끄러운 대회운영과 참가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낳은 성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루함 없이 재미가 있는 라운딩 코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문경의 아름다운 풍광도 대회 인기의 배경”이라라고 밝혔다.

한편 ‘2019 문경 66km MTB 챌린저대회’가 지난달 28일 스포츠 도시 문경 일원에서 열렸다.

문경시자전거연맹(회장 신성호)이 주관하고 문경시, 문경시의회, 문경경찰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 통합 우승 챔피언은 남성부 위아위스 팀 포메라 김장섭(2시간 43분 23초), 여성부 우승은 팀 HEIMAN 강이남(3시간 8분 7초)이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MTB 동호인 1200여 명이 출전했으며 특히 전국 MTB 우승경력을 보유한 동호인 100명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펼쳤다.

이와 함께 번외경기로 출전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MTB 동호인 가족 및 관람객들이 함께 자리해 이번 대회를 즐겼다.

2019 문경 66km MTB 챌린저 대회.
이날 66km 구간은 초급, 중급, 개인전 남자, 여자통합 개인전, 단체전, 고등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초급 개인전 여자 초·중등부는 25km를 라이딩했다. 이와 함께 번외경기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집결지인 문경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남부오거리~중앙시장~문경시내를 통과해 출발지인 우지동까지 4km 구간 퍼레이드 라이딩을 펼쳐 장관을 이뤘다.

이어 이들은 우지낚시터를 출발해 불정자연휴양림 산악코스를 거쳐 최종 결승점인 문경시민운동장에 도착하는 코스인 숲과 능선을 타는 임도구간을 라이딩하면서 여느 대회와 다른 산악코스와 문경의 자연환경을 만끽했다.

문경시자전거연맹 신성호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문경시자전거연맹 신성호 회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전직 회장님, 고문님, 회원들 그리고 문경시를 비롯한 후원자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이 대회를 통해 문경시가 자전거의 메카로 탄생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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