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경북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구은행과 ‘경북 중소기업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에 특별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지역은행이 손잡고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이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경북도와 대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 200억원의 대출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한다.

조성된 협력자금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로 최장 2년까지 대출 금리 1.72%p를 기본으로 감면해 융자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기업의 담보 및 신용도 등을 감안하여 최대 0.83%p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경북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과 일시적인 자금난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업황 부진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 철강업, 금속 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대구은행은 지원사업을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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