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신춤왕 나야 나' 갈고 닦은 실력 대방출

제25회 경북어린이날 포항큰잔치 댄싱·노래 경연대회가 11일 오후 포항미르치과병원 10층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포항미르치과병원 신관 10층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5회 경북 어린이 날 큰잔치 댄싱·노래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 포항미르치과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제2의 BTS를 꿈꾸는 경북도 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을 비롯해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가족과 선생님 등 3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댄스와 노래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경연대회는 제97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의 예능적 재능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지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로 구성된 19팀이 참여해 저마다의 끼를 발휘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연습해온 춤 동작을 팀원들과 맞춰보거나 노래 가사를 마지막으로 되짚어보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부모님 또는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던 참가자들로 가득했던 경연장은 사회자의 ‘지금부터 경연을 시작합니다’라는 말과 이어진 큰 박수와 함께 싱그러운 5월을 어린이들의 댄스와 노래로 물들였다.

참가팀의 수가 많았던 만큼 동요, 한국가요부터 팝송까지 음악의 장르 또한 다양했다.

홀로 참가해 청아한 목소리로 관중들을 감동으로 물들이는가 하면 20명가량으로 꾸려진 댄스팀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 등 다채로운 무대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히, 서로가 경쟁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팀은 노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고 무대가 끝난 후에는 응원을 아끼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초청공연을 펼친 지역 인기 댄스팀인 영일고 댄스팀 에이블과 흥해공고 댄스팀인 뉴존이 화려한 댄스 무대를 만들어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25회 경북어린이날 포항큰잔치 댄싱·노래 경연대회가 11일 오후 포항미르치과병원 10층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대상을 받은 양학초 채아트그룹 댄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이날 경연대회의 대상은 남윤희 외 5명(양학초)의 채아트룹 1팀이 차지했다.

양학초 학생들은 이색적인 음악과 함께 화려한 춤동작으로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대상 트로피, 경북도교육감상장,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또, 각각 댄스와 노래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구정초 밸리댄스팀과 방현명(제철초) 학생은 포항교육지원청장상과 상금 30만원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모인 모아나팀 (양덕초·자연과아이 유치원)과 정예희(효자초) 학생은 각각 은상과 포항교육지원청장상,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동상에는 구하윤(학전초)학생과 김예림(제철초)학생이, 유치원생들이 모여 귀여운 무대를 펼친 키즈 1부/6세팀과 유강히어로즈팀(유강초)이 인기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음은 ‘제25회 경북 어린이날큰잔치 댄싱·노래경연대회’ 수상자 명단

◇대상= 채아트룹 1팀 남윤희 외 5명(양학초) ◇금상= △댄스:구정초 밸리댄스팀(구정초) △노래:방현명(제철초5) ◇은상= △댄스:모아나팀 (양덕초·자연과아이 유치원) △노래:정예희(효자초) ◇동상=△댄스:구하윤(학전초2) △노래:김예림(제철초) ◇인기상= △댄스:키즈 1부/6세팀 이하윤 외 3명(박혜영 댄스 스튜디오) △노래:유강히어로즈팀 (유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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