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공사에 들어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노선도.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이 오는 17일 공사에 들어간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사업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하양읍 대구선 하양역까지 8.89㎞(정거장 3곳) 구간을 전철화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2022년까지 총사업비 2982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국비 지원이 70%(2087억 원)를 차지한다.

나머지 사업비는 대구시·경북도·경산시 협약에 따라 대구시 286억 원(사업비의 32%), 경북도·경산시가 609억 원(68%)을 각각 부담한다.

안심∼하양 복선화 사업은 지하철인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과 중첩되는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복선전철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비를 120억 원 정도 줄였다.

연장 구간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17일 경산 하양읍 대구가톨릭대 100주년 광장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신경섭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인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경산권 대학생 13만 명의 통학 등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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