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이미지 문화 콘텐츠 형상화…북구청 등과 도시재생사업 박차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 주변을 하늘색 물결로 물들이고 있는 가우데 대구역도 대구FC를 주제로 탈바꿈했다.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 주변을 온통 하늘색 물결로 물들이고 이다.

올해 홈구장을 DGB대구은행파크로 옮긴 대구FC는 구단 이미지를 도시 곳곳의 문화 콘텐츠로 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도시재생과·도시디자인과, 대구도시철도공사, 북구청 등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했다.

우선 대구역과 북구청역이 대구FC로 꾸며졌다.

팀 컬러인 하늘색을 배경으로 ‘OUR CITY’, ‘OUR TEAM’, ‘WE ARE DAEGU’라는 슬로건과 엠블럼이 들어섰다.

또한 조현우·세징야·에드가·정승원·김대원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기둥과 천장은 ‘DGB대구은행파크 가는 길’이라는 사인물이 새로 붙어 시민들에게 축구장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대구FC와 시는 대구역·북구청역을 꾸민 것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주변 지역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FC 홈경기장 DGB 대구은행파크가 포함된 복합스포츠타운은 축구장은 물론 테니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야외 운동시설을 설치하는 등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스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북구청네거리-삼성창조캠퍼스까지 910m 구간과 북구청역-DGB대구은행파크까지 680m 구간은 테마거리로 조성된다.

독특한 디자인의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과 축구를 소재로 한 조형물을 설치해 DGB대구은행파크를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줄 예정이다.

가로등의 경우 대구FC의 팀컬러인 하늘색과 슬로건, 선수사진, 경기 일정 등을 알려준다.

구단 관계자는 “대구FC와 시의 도시재생사업은 DGB대구은행파크 주변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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