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영천 신녕면이 32.0℃로 가장 높았고 대구 달성군과 북구가 각각 31.8℃와 31.2℃, 경산 하양읍이 31.6℃까지 올랐다.
대표관측소 기준으로는 의성 30.6℃, 대구 30.2℃, 상주 29.6℃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대구의 경우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경북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0℃를 넘나들며 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강한 일사가 더해져 경북내륙의 경우 32℃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1℃, 영양 12℃를 비롯해 안동 15℃, 대구·포항 16℃ 등 11∼16℃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28℃, 안동 30℃, 대구 31℃, 경산·영천 32℃ 등 평년보다 2∼7℃가량 높은 낮 기온을 보이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며 낮 최고기온은 23∼30℃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과 아침 기온은 비슷하고, 낮 기온은 1∼2℃ 낮은 수준의 기온분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