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동빈대교(가칭) 건설사업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사업장 인근의 우방비치타운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아파트 앞 교량(고가교)건설 백지화를 요구하여 주민설명회가 무산된 바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장기간 지속된 주민들의 반대 민원을 해소코자 교량 종점이 우방비치타운 아파트까지 연결되지 않고 삼호로에 4거리 체계의 평면교차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우방비치타운 아파트의 조망권이 저촉되지 않도록 계획해 이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한 것이다.

이번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우방비치 일부 주민들은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도로로 교량을 연결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총사업비 662억 원을 투입해 교량 385m를 포함한 1.35km의 도로가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심각한 체증을 빚고 있는 시가지 교통흐름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시내구간과 학산동, 항구동 지역의 교통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교량 상부에 지상 40m의 전망대를 설치함으로써 앞으로 설치 될 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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