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탁구 동호인 등 2000여명 상주 아름다운 상주 매력에 홀릭

대회가 열린 상주실내체육관

2019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탁구대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상주시 체육회 주최, 경북일보와 상주시 탁구협회가 공동주관한 대회에는 전국 1000여 명의 생활체육 탁구인들이 출전해 곶감부(개인 단식), 일반부(개인 단식·통합 복식·단체전), 라지볼부(개인 단식·초심부·복지관부·단체전), 학생부(개인 단식·개인 복식) 등으로 나눠 그동안 틈틈이 쌓아온 실력을 겨뤘다.

일반부 남자단체전(상위부) 결승전 경기

곶감부(초심부)는 초보선수, 라지볼부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첫 대회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라지볼(부)은 탁구경기를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위해 변형한 생활스포츠로, 탁구 공인구(지름 40㎜)보다 큰 44㎜ 의 황색공을 공인구로 사용한다.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가 스매싱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각 종목별 상위입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시상금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리는 등 대회의 격을 높였다.

곶감부 우승 15만원·준우승 10만원·3위 7만원, 학생부는 최고 50만원(단체전 우승)에서 7만원(개인전 3위)까지 상금이 주어졌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경기는 남자단체전 하위부 우승팀 100만원, 남자단체전 상위부 우승팀 60만원, 여자단체전 우승 60만원, 라지볼부 역시 각 부별·종목별 상위입상자에게 50만원에서 7만원까지 상금이 상장과 함께 전달됐다.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황천모 상주시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최병택 상주시 탁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가족, 임원, 심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탁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이바지할 2019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가 상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상주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택 상주시탁구협회 회장(왼쪽 세번째)과 정용운 상주시탁구협회 고문(오른쪽), 김재현 수석부회장(오른쪽 두번째), 일반부 남자단체전(상위부) 우승을 차지한 안동에이스 선수들.

최병택 상주시 탁구협회 회장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생활체육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이웃이나 동호인 간 친교는 물론 지역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변화하며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힘이 된다”며“그 중 탁구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개인의 체력증진을 물론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선 경북일보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가 탁구 인구 저변확대로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경북일보는 탁구가 모범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육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 2019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 결과

□단체전 종합(7개 종목)
△남자단체전(상위부)= 우승 안동에이스, 준우승 대구 J&J A, 3위 수성탁구용품 A·파워탁구클럽
△남자단체전(하위부) = 우승 상주만돌클럽C, 준우승 구미K4050, 3위 구미양포·김천더쎈B
△여자단체전 = 우승 안동스카이A, 준우승 구미김범수탁구클럽, 3위 안동스카이B·포항이샘탁구클럽B
△남자상위단체전(라지볼부)= 우승 대구라지볼연맹, 준우승 부산충렬라지볼, 3위 공주백제A·공주백제B
△남자하위단체전(라지볼부) = 우승 영주베테랑, 준우승 안동라지볼, 3위 영주실버·김천올림픽
△여자상위단체전(라지볼부) = 우승 충북무궁화, 준우승 서울라지볼, 3위 대구라지볼연맹·경주실버
△여자하위단체전(라지볼부) = 우승 경산실버연합, 준우승 경주실버, 3위 구미시노인복지관·김재현탁구교실

□곶감부(초심부), 학생부 종합
△곶감부 = 우승 민덕배(상주우리탁구장), 준우승 엄재병(문경시탁구협회), 3위 윤재형(문경시탁구협회)·황선관(영주한마루)
△복지관부= 우승 이진기(영주실버), 준우승 신숙자(영주베테랑), 3위 김영주(경주실버)·김인숙(안동라지볼)
△학생부 = 우승 서대엽(해마루중), 준우승 권현민(안동에이스), 3위 문창준(구미중)·김도형(경구고)
△학생부 혼합복식 = 우승 김도형·서대엽(구미중·고), 준우승 심상수· 배동설(구미중·고), 3위 최승빈·이동훈(문경시탁구협회), 권재현·최승혁(문경시탁구협회)

□개인전(개인단식 9개종목, 개인 복식 1개 종목) 우승
△일반남자단식(선수∼3부) 김명준(파워탁구클럽)△일반남자단식(4부∼5부) 박장범(구미더원탁구클럽)△일반남자단식 (6부) 김영근(울진PAT)△일반여자단식(1부∼3부) 김홍주(예천신도청임팩트)△일반여자단식(4부∼6부)이혜경(상주우리탁구장)△라지볼 남자단식(상위부) 김상림(성주실버)△라지볼 남자단식(하위부) 장정식(영주베테랑)△라지볼 여자단식(상위부) 조정모(충북무궁화)△라지볼 여자단식(하위부) 정정희(김재현탁구교실)△일반혼합복식 윤열·김수민(대구 J&J)
 

최병택 상주시 탁구협회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일반부 남자단체전(하위부) 우승을 차지한 상주 만돌클럽 C
일반부 남자단체전(하위부) 준우승을 차지한 구미 K4050
일반부 남자단체전(하위부) 3위 구미양포
학생부에 출전한 선수가 서브를 넣고 있다.
라지볼부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한 선수가 공을 끝까지 바라보며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 선수가 공을 테이블 구석으로 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