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포항시 북구 양덕동 포항농협 지점이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은성 기자
포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이 진행된 첫날, 상품권을 판매하는 포항지역 내 금융기관들은 쏟아지는 손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시는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시승격 70년을 기념해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포항사랑상품권을 할인율 10%를 적용해 판매를 시작했다.

한 농협 관계자는 “할인 폭이 커진 오늘(27일) 이른 시간부터 상품권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전통시장 근처에 있는 판매처들이 남아있던 물량이 조기 소진할 것”이라며 “현재는 30~50여 명이 꾸준히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상품권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10% 할인행사의 판매규모는 400억 원이며, 6월 12일 이전에 판매가 완료될 경우에 할인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판매조건은 개인 월 구매한도 50만원 이내로, 지정된 53개 금융기관(대구은행, 경남은행, 농협, 수협,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각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포항시 소재 1만3835개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할인 판매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보기 위해 포항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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