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4개 기업 중 44곳 낙찰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자입찰 컨설팅 사업’이 지역 기업 매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수혜기업 94개사 중 약 45%인 44개사가 169억 원을 낙찰 받는 성과를 올렸다.

A 건설업체는 컨설팅을 받고 약 7억 여 원의 수주 사업에 낙찰을 받았으며, B사는 한 해 동안 20건에 달하는 낙찰을 받아 총 11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사업은 지역 기업 대상으로 전문가와 기업 간 1대1 컨설팅(상담)을 통해 전자입찰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낙찰에 의한 매출 증대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전자입찰 유의사항 △예가 분석 △경쟁사 분석 △낙찰 노하우 등 전자입찰 제반 사항을 다각적으로 자문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일반/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일반 과정은 입찰 초보 기업 대상으로 기초 과정을 진행하고, 심화 과정은 대규모 입찰과 경쟁이 심한 전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분화 해 육성한 것이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원 사업 9년 차를 맞아 입찰 노하우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전국단위 경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자 입찰 컨설팅을 비롯해 여러 지원 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업은 2008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기업 지원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부산, 진주, 사천, 화성상공회의소 등 전국 30여 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여 시행하고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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