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28일 영일대에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28일 영일대에서 김재동 회장·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김영덕 RIST 연구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원실적 보고와 2019년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2018년도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 주요성과로는 산업기계 제작업체인 (주)남부정밀의 강철 와이어를 감는 와이어 보빈 변형 교정 장치개발을 통한 보빈 교정대수 증가 및 원가 경쟁력 향상으로 매출액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남부정밀은 그동안 와이어 보빈 가장자리에 부착된 회전 원판 열 변형과 운반중 충격에 의한 변형이 올 경우 교정 장치 및 변형율 확인 등의 작업이 전적으로 수동으로 이뤄져 작업능률이 떨어지는 데다 조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조선기자재 가공·플랜트 제작업체인 (주)융진의 경우 해양 플랜트용 H-Beam 모서리 압착 가공시 하부가공의 문제점을 개선시켜 H-Beam 모서리 압축가공을 상하부 동시 가공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작업시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과 향후 H-Beam 일관 가공 기술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표면처리 석도강판 생산업체인 티씨씨스틸은 주석아연 도금강판을 동일한 조건의 염수와 수돗물 침적시 전단면에 내식성 차이로 녹이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부식환경에 따른 내식성 차이 발생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업체 제품 내식평가법 확보와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따른 RIST 위상강화에 큰 도움을 줬다.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올해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개발 2건(동양에코㈜·영남에너지서비스㈜)과 시험분석 10건(㈜케이알티 외 9건)을 접수,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도 중소기업 R&D Mind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사업성과 제고를 위하여 사업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앗다.

김재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민산관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수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겪고있는 애로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산학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 1998년부터 지역 기업들의 애로기술 해소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포항상공회의소·RIST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824개사 1906건의 지원 성과를 거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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