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경찰서
청송에서 한 지적장애 요양보호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요양원 내 가혹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9일 청송경찰서는 최근 모 요양원 소속 요양보호사 조모(24·지적장애 3급) 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요양원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를 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해 수사에 들어갔다.

조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음독하고 병원에서 치료받다 18일 숨졌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조씨가 평소 신변을 비관했고 요양원에서 장애인 차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요양원 직원들을 상대로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한편 폭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요양원 내 폐쇄회로(CC)TV·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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