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이 지난 4월 10일 서구청 앞에서 폐쇄회로(CC)TV 관제사들의 조속한 정규직전환을 촉구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대구 8개 구·군청과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관제사 노조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이견을 보였던 임금협상안을 마침내 합의했다.

31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이하 민노총)에 따르면, 대구지역 구·군청과 관제사 노조는 이날 3차 실무협상회의를 열고 대구시 표준 직무급제 임금체계 가운데 직무등급 1등급 수준의 임금체계로 합의했다. 일반청소나 시설관리, 단순노무 등에 종사하는 경우 1등급에 해당한다.

2∼4년마다 임금지급 단계가 차례로 오른다. 정액급식비는 13만 원으로 합의했고, 상여금은 기본급의 60%로 명절에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관제사 252명은 내년 1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민노총은 지역 관제사의 정규직 전환을 구·군청에 촉구하며 전환 시기와 임금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다.

임금협상안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면서 지난 15일부터는 관제사 노조 간부들이 파업과 함께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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