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 투어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의 주 전시관인 가온누리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행사를 했다.
군위군 삼국유사사업소는 오는 8월 삼국유사 테마파크 시범운영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역사여행 지도자와 문화유산 해설사 등을 초청해 팸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 투어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의 다양한 시설과 전시콘텐츠를 미리 둘러봄으로써 삼국유사 테마파크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형성하고 사전답사의 생생한 체험을 SNS나 구전을 통해 널리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둔 것이다.

주로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경북권에서 활동하는 답사 지도자와 문화유산 해설사 등이 참여한 이 날의 팸 투어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의 주 전시관인 가온누리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행사 등에 대한 안내와 시연, 삼국유사의 여러 신화를 구현한 조형물로 이루어진 야외 산책, 그리고 야외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시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삼국유사 테마파크 투어 이후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화본역과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팸 투어에 참여한 경주 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서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테마파크가 탄생하게 된 것은 너무나 의미 깊은 일이며, 전 국민이 삼국유사를 즐거운 문화콘텐츠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늘 글로, 공부로 인식하고 있던 삼국유사의 콘텐츠들이 시각화되고 디지털화된 공간이 너무나 새롭고 흥미로웠다고 하면서 개장하면 자녀들과 함께 와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며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희명 사업소장은 “삼국유사 사업소에서는 이후에도 여행작가와 지역의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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