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전경.
대구은행은 영남 지역에 때 이른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구은행 전 점포를 무료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8월 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개방은 한여름 쉴 곳을 찾는 고객들, 특히 노년층 고객을 우선으로 한낮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실내 점포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여름 나기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3년 대구광역시와 협약을 맺고 매년 여름철 폭염 시기 시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폭염 지역인 대구·경북 일원의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올해 무더위쉼터 운영은 대구 수성구 본점영업부를 비롯해 시청영업부, 경산영업부, 동구청 지점, 봉덕동 지점 등 지역별 거점점포 20개점은 별도 쉼터 공간을 조성해 실시하고, 나머지 영업점은 별도로 영업시간 중 실내를 지역민에게 개방하는 형태다.

은행 업무를 보지 않는 고객이라도 무더위를 피해 대구은행 지점을 찾아 쉬어갈 수 있으며, 대구은행 자체 제작 대형 부채 12만 개를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 대구은행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을 더욱 만족 시키고, 나아가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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