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 추경호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김문오 달성군수(오른쪽 첫번째)와 대구농협 임직원, (사)고향주부모임 대구시지회 회원 등 1200여명이 5일 지역의 농업인들의 일손을 돕는데 동참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와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도안)는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와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 경감을 위해 5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일원에서 (사)고향 주부모임과 함께 ‘2019 농번기 일손 돕기 및 행복 점심 나누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농협 임직원, (사)고향 주부모임 대구시지회 회원 등 1200여 명이 지역의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대구시에서는 영농인력 수송 버스를 지원하고, 한국 전력 대구본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KT),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생수 1만 병을 준비했다.

또 바쁜 농사철에 영농작업과 점심 준비 등 가사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논·밭으로 배달하는 ‘행복 점심’나누기도 실시했다.

점심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농협과 고향 주부모임이 마음을 모아, 현재까지 1만8000인분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지난 3~7일까지 5000인 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년 이 때쯤엔 마늘, 양파 수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바빠진다. 짧은 기간에 일제히 수확을 끝내야 하는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번 행사가 가격하락으로 수확의 기쁨보다 시름에 빠진 농가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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