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개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대구시청.
‘승진하려면 일자리 투자나 신성장 동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경제부서로 가라’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 자로 4급 이상 간부급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3급 승진은 1개 자리 정도로 여유가 없다. 김종근 교통국장이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1개 자리가 비게 된다. 3급 직무 대리를 맡고 있는 김진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심재균 건설본부장,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 가운데 승진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 상수도협회에 파견된 이승대 사무총장도 이번 인사에서 복귀한다.

특히 4급 승진은 대폭 이뤄질 전망이다.

공로연수와 국외 훈련 등으로 공석이 된 11~12개의 승진 자리를 놓고 후보군이 치열한 경쟁하게 됐다.

후보군 가운데 경제 관련 부서인 ‘일자리 투자국’이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일자리 투자국 4개 과에서 모두 후보자를 내고 있다. 이현모 국제협력팀장, 김동혁 투자기획팀장, 박용우 일자리 정책팀장, 양한조 창업정책 팀장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전기차, 물, 의료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하고 있는 ‘혁신 성장국’도 만만치 않다. 5개과 가운데 3개과에서 승진 후보 대상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조경선 메디시티 기획팀장, 남인모 미래 차 정책팀장, 서귀용 의료 허브 조성팀장 등이다.

경제국은 6개 과 중에서 3개 과 팀장들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다. 정승원 산단 조성팀장, 김해수 기계금속 산업팀장, 박석순 소상공인 지원팀장이다.

지원부서는 각 실·국별로 1~2명씩 승진 후보자 명단에 올리고 있다.

기획조정실은 이상규 예산총괄팀장, 대변인실 김희석 보도기획팀장, 문화체육관광국은 김태연 관광정책팀장, 고영구 체육정책팀장, 시민안전실 홍병탁 안전기획팀장, 시민행복교육국 송기찬 시민소통팀장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또 보건복지여성국의 경우 이상이 복지기획팀장, 기피부서로 꼽히는 교통국은 황용하 버스운영팀장, 자치행정국은 이재홍 자치행정팀장이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세계 가스총회에 대비한 태스크포스 팀에 필요한 인력 등 공무원 25명(일반직 19명, 연구직 5명, 별정직 1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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